지난해 4·4분기 조선·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의 인력 구조조정 영향으로 실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관련 업종의 중심 지역인 울산과 경남 지역에서의 구직급여 신청이 급증하는 등 타격이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21만1,3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413명) 감소했다.
하지만 산업별 명암이 뚜렷했다. 제조업(3.6%), 숙박음식업(9.3%)에서 구직급여 신청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부동산 경기가 양호했던 건설업(-21.1%)이나 사업서비스업(-4.6%), 전문서비스업(-9.7%) 등은 줄었다. 제조업 부문 신청자를 세부 업종별로 보면 조선업이 속한 기타 운송장비제조업(96.0%), 자동차 및 트레일러(34.3%) 등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4.2%)에서만 구직급여 신청자가 증가했고 중소·영세기업은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47.6%)에서 급증한 반면, 건설업(-26.2%)에서는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화학공업과 기계공업이 발달한 울산(19.7%), 경남(5.0%) 등에서 구직급여 신청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21만1,3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413명) 감소했다.
하지만 산업별 명암이 뚜렷했다. 제조업(3.6%), 숙박음식업(9.3%)에서 구직급여 신청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부동산 경기가 양호했던 건설업(-21.1%)이나 사업서비스업(-4.6%), 전문서비스업(-9.7%) 등은 줄었다. 제조업 부문 신청자를 세부 업종별로 보면 조선업이 속한 기타 운송장비제조업(96.0%), 자동차 및 트레일러(34.3%) 등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4.2%)에서만 구직급여 신청자가 증가했고 중소·영세기업은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47.6%)에서 급증한 반면, 건설업(-26.2%)에서는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화학공업과 기계공업이 발달한 울산(19.7%), 경남(5.0%) 등에서 구직급여 신청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