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사상 최장의 ‘팔자’ 행진을 지속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선 외려 순매수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7거래일 연속 6조3,292억원을 팔았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4,362억원을 순매수해 ‘사자’ 위주의 투자 양상을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은 흔치않아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코스닥은 개별종목 위주의 시장이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나타난 것이라며 추세적 흐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이 장기간에 걸쳐 개선되면서 코스피와의 차별화가 진행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