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전통시장에 와이파이존 구축"

주영섭 중기청장 첫 민생탐방 "카드단말기 설치도 확대"

수출 中企인들과도 간담회 "자금·마케팅·정보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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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오른쪽 세번째) 중소기업청장이 27일 서울 목4동시장을 방문해 떡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전통시장에 공용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고 카드 단말기 설치를 확대하겠습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취임 후 첫 공식 현장 방문지로 전통시장과 수출기업을 택했다. 주 청장은 27일 서울 목4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해우 목4동시장 상인회 이사는 "현재 목4동시장의 경우 90%의 상점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다른 전통시장들의 경우 카드 사용이 안되는 곳이 많아 고객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며 "전통시장에서도 카드 사용이 불편하지 않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청년상인인 박민택 씨는 "대형마트 등은 무료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해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전통시장을 많이 찾는 주부들과 학생들이 유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만큼 공용 와이파이 존을 설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 청장은 "전통시장의 65%에 카드 단말기가 보급돼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하고 TV 드라마에서 전통시장의 편리한 결제 환경과 주차 시설 등을 노출해 국민들에게 전통시장의 편리함을 알릴 것"이라면서 "통신사들과 협의해 전국 전통시장에 공용 와이파이존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주 청장은 수출기업 캐리마를 방문하고 서울지역 수출중소기업인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화장품·미용기기 등 소비재 기업과 중국진출 기업, 모바일·소프트웨어 기업 등 다양한 수출 중소기업이 참석해 이란 등 신흥국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정부 마케팅사업 지원확대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주 청장은 이에 대해 유망기술 보유기업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자금, 마케팅, 시장정보 등 역량을 결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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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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