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가 891억원, 순손실이 1,6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4.0% 증가한 7조 2,21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장의 잠재 손실을 선제적을 반영한 것이 실적 악화로 연결됐다. 삼성물산은 작년 4분기에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의 예상손실 8,500억원과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우발부채 1,500억원을 반영했다. 또 유가하락에 따라 유전자산의 가치가 5,600억원 감소했으며, 기타 프로젝트 관련 지급 보증 및 지체 지체상금 우발부채 4,500억원도 반영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구 삼성물산의 잠재 손실을 모두 털어냄으로써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액은 13조 3,446억원, 영업이익은 371억원, 순이익은 2조 6,85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