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액은 5억1,549만달러(한화 6,187억원)로 개성공단 연간 생산액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성공단 연간 생산액은 2010년 3억2,332만달러, 2011년 4억185만달러, 2012년 4억6,95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북한의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 조치로 134일 동안 가동이 중단된 영향으로 2억2,378만달러로 급감했으나 2014년에는 4억6,997만달러로 회복됐다.
지난해 개성공단의 월별 생산액이 5,000만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015년 개성공단 전체 생산액은 5억6,000만 달러대로 추정된다. 2014년보다 19%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남북 간 개성공단 노동자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에도 공장 가동에는 크게 차질을 빚지 않았고 근로자 인원 및 작업시간의 증가가 연간 생산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