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서울경제TV] 코트라 “한·호주 FTA 발효 1주년, 경제교류 이끈다”

코트라(KOTRA)는 한·호주 FTA 발효 1년을 앞두고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1:1 비즈니스 상담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4월 열린 양국 정상회담과 12월 발효된 FTA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가운데, FTA를 활용해 양국 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멜버른과 시드니를 오가며 이틀간 진행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호주 유력 바이어 60여개사와 국내 기업 14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FTA 발효로 5~8%의 관세가 철폐된 금속제품, 산업 기계류, 소비재,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수출 상담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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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내 소형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코파즈는 호주 최대 중장비 딜러 A사와 상담을 통해 도로 컴팩터 제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A사는 현지 시장 진출에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인 안전규정 및 인증획득 절차에 대한 세부정보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우리 기업의 호주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둘째 날 시드니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는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ANZ, 현지 의료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 블랙모어스(Blackmores) 등 우리나라 투자에 관심을 보인 호주 유력 기업 및 기관 100여개사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설명회에서는 △우리나라의 투자 정책 및 환경 △유망 산업분야(금융·물류·바이오·R&D·문화콘텐츠 등)에서의 투자 기회 △포스트 FTA시대의 해외 투자 전략 등이 제시됐다.

김선화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FTA를 통해 수출 기회는 물론, 이를 활용한 투자 유치와 해외투자 기회도 적극 발굴하여 양국 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sjung@sed.co.kr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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