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없는 위성방송(DCS) 수도권 출시…IP기반 부가 서비스 연내 확대
KT, 기업용 ‘유클라우드 비즈‘ 클라우드 이용료 30% 할인
KT스카이라이프가 IP(인터넷프로토콜) 기술을 도입해 연내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내놓는다. 그동안 위성방송은 디지털케이블TV나 인터넷TV(IPTV)와 달리 단방향 서비스만 가능해 주문형비디오(VOD) 등 각종 부가 서비스가 부족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과 IPTV를 결합한 DCS 서비스(Sky DCS)를 수도권 지역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DCS는 위성 안테나를 가구별로 설치할 필요없이 전화국에서 대형 안테나로 위성방송신호를 수신하고 다시 IP 신호로 바꿔 인터넷망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그밖에 스카이라이프는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와 TV앱, UHD VOD 등 각종 IP기반 부가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유료방송에 비해 VOD 등 부가 서비스에 뒤처진 스카이라이프 입장에서도 이번 DCS 서비스 시행이 다양한 서비스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IP 기술 도입으로 위성신호 수신을 제한하던 음영(陰影) 문제도 대폭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위성 수신이 어려운 동·북향 아파트나 높은 건물에 둘러싸인 다세대 주택 등에서도 DCS 서비스로 쉽게 위성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에 상품을 확대·보급할 예정”이라며 “DCS를 UHD 방송과 함께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워 차세대 미디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기업이 유클라우드 서버를 선구매 쿠폰으로 이용할 경우 30% 할인된 요금을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신규 고객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KT의 ‘유클라우드 비즈’는 2010년에 출시돼 현재 6,000여 기업이 사용하는 국내 1위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유클라우드 비즈 포탈(http://ucloudbiz.olleh.com)에 신규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쿠폰을 선구매할 수 있다. 구매 가능한 쿠폰은 50만원권부터 1,000만원권까지로 수량에는 제한이 없다.
홍원규 KT IMO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프로모션은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에 고품질 서비스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를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KT 모델이 유클라우드 비즈 할인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