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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리우행 티켓전쟁
입력2016.02.01 19:51:27
수정
2016.02.01 19:51:27
김효주 단숨에 韓선수 중 4위로
양희영·전인지는 소수점差 추격
| 양희영/=연합뉴스 | |
| 전인지/=연합뉴스 |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PGA 투어 개막전 우승은 한국선수가 차지했다. 한국선수 최다승 합작 기대가 높아진 것이다. 현재 기록은 지난해의 15승이다.
올해는 그러나 합작 승수보다 세계랭킹 추이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세계랭킹 15위 내 선수를 4명 이상 보유한 나라는 8월 리우 올림픽에 최대 4명을 내보낼 수 있다. 7월11일자 랭킹이 기준. 1일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올림픽 전까지 3승이 목표"라고 밝힌 것도 그런 이유다. 세계 10위였던 김효주는 단숨에 7위로 뛰어올라 한국선수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로라면 박인비(2위), 김세영(5위), 유소연(6위), 김효주가 올림픽에 나간다.
하지만 최종 선발까지는 5개월여가 남았다. 7위 김효주와 9위 양희영, 10위 전인지의 격차는 불과 0.4~0.6점이다. 14위 장하나, 15위 이보미와의 간격도 넓지 않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이미 US 오픈을 제패한 전인지는 다음 주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을 치른다. 바하마 클래식 공동 11위 장하나는 이 대회 3라운드에서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파4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샷 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될수록 리우행 티켓을 향한 집안싸움은 점점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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