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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라인주식회사의 CFO로 1일 임명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연 매출 3조2,512억원 중 해외 매출은 1조2,000억원인데 대부분 라인에서 발생했다. 업계에서는 기존 네이버 CFO가 겸임하던 라인주식회사 CFO 자리에 황 CFO를 보낸 것은 상장을 위한 포석으로 본다. 황 CFO는 옛 우리투자증권 IB사업팀 상무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 측은 "라인의 규모가 커지면서 CFO를 별도로 두기로 했으나 상장 여부는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황 CFO의 후임에는 박상진 현 재무기획 담당이사가 네이버 CFO로 선임됐다. 그는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해 재무기획 담당이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