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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 라오스 시장 진출…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KR모터스는 3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모델 V1·V2(가칭)을 출시하며 라오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V1·V2는 125cc 스쿠터로 KR모터스의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에 동남아 시장에서 선호하는 요소들을 접목해 개발한 동남아 맞춤형 모델이다. KR모터스는 라오스를 첫번째 진출 국가로 선정해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미얀마 등 인근 국가로 점차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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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V1·V2는 라오스인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요소 및 우수한 사양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라오스에서 최종 조립하는 반조립제품(CKD) 방식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게 되어 라오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라오스 시장에서 오토바이 사업을 영위해 온 모기업인 코라오는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연간 3~4만대에 이르는 모터사이클을 판매하고 있다. 코라오는 KR모터스의 오토바이 출시를 대비해 지난해부터 전용 쇼룸 설치를 준비해왔다. KR모터스도 지난 12월 중국 칭치사와 합자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시작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오스 시장 맞춤형 오토바이를 개발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으며, 그 결실로 모두가 만족할만한 이번 V1·V2 모델이 출시됐다”며 “이번 라오스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코라오의 자동차 사업이 이미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는 미얀마, 올해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베트남 등으로 인도차이나 반도 내 KR모터스의 브랜드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감으로써 코라오와 KR모터스 간의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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