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출신의 30대 여성이 북한이탈 주민으로는 처음 교사임용고시에 합격해 교단에 선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초 충북 한국교원대를 졸업한 A(33·여·)씨가 최근 충북 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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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탈북해 국내에 들어온 A씨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를 졸업한 뒤 검정고시를 통해 교원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이 교사임용고시에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면서 “A씨는 올해 안에 발령을 받아 교단에 서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