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아쿠아 썸 모스크바 2016’은 전세계 26개국 641개 업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이 행사는 국제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지역 내 바이어와 설비관련 전문가 등 약 3만여명이 관람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냉난방 설비 전시회로 꼽힌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이 전시회에 참가해 약 15만대의 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그 이상의 가치! (Beyond Boiler)’란 콘셉트로 현지에 최적화된 친환경·고효율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콘덴싱 기술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진취적인 모습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에서 경동나비엔은 207㎡(63평)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장에 테크놀러지 존, 세일즈 존, 시스템 존 등 3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테크놀러지 존은 원격제어·신재생·친환경을 기본 테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보일러 스마트톡, 전기생산이 가능한 신개념 보일러 하이브리젠 SE, 유럽 수출용 콘덴싱보일러 NCB-CE 등 세계 최신 기술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세일즈 존에서는 러시아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온수 성능을 강화한 ‘NAVIEN DELUXE’를 비롯해 원격제어 기능과 음성 안내 기능을 장착한 ‘NAVIEN PRIME’ 등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 전시됐다. 이밖에 시스템 존에서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과 메리어트 호텔 등 세계 주요 상업시설에 설치돼 효율성을 인정받은 ‘나비엔 캐스케이드시스템’을 선보였다.
한편 1994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경동나비엔은 현재 벽걸이 가스보일러시장의 점유율 1위를 지켜나가고 있으며, 러시아 법인은 CIS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경동나비엔이 러시아 시장에서 유럽 경쟁사들을 상대로 거둔 성과는 글로벌 No.1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러시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경험과 인지도를 앞세워 유럽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보다 확대할 방침”이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