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CJ제일제당 작년 매출 8.1조, 전년比 10.7% ↑

주요 사업군 성장성 유지…영업이익 5,865억원

“비비고 등 가공식품 대형 브랜드 판매호조”

CJ제일제당이 내수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4일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0.7% 늘어난 8조1,5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누계는 5,865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식품 대형 브랜드가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규 제품도 시장에 안착해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바이오와 생물자원 등 해외 기반 사업이 지속 성장한 결과,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했다.

바이오 사업에서 L-메치오닌을 비롯한 트립토판 등 고수익 제품군 비중이 늘었다. 비비고 만두의 미국 매출도 전년 대비 52.2% 성장했다.

사업별로 보면 식품 부문 매출은 4조1,5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비비고 냉동제품군과 지난해 출시한 햇반 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가공식품 분야 매출이 1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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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부문 매출은 지난해 초 고수익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L-메치오닌이 본격 생산에 돌입하면서 15.1% 상승한 2조1,96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3분의2 정도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1조 8054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베트남 매출이 35.2%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HMR) 등 가공식품 신제품과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의 가공소재 신제품 등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 중국, 동남아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이오 사업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hanjehan@sed.co.kr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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