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선포한 에너지 비전은 2030년까지 현재 84.0%인 전력자립도를 200%, 8.85%인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시는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50만5,000TOE(2,402GWh)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 52만TOE(2,478GWh) 발전을 통한 총 102만5,000TOE(4,480GWh) 에너지 소비 저감 및 생산 효과로, 고리1호기급 노후 원전 1기를 대체하는 규모의 에너지 생산 및 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또 에너지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338만1,000톤CO2eq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338억원의 편익(2015년 EU탄소시장 거래가격 기준)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날 선포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제종길 안산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산=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