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실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의 거래금액은 총 2조1,899억1,433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거래된 분양권 금액(6조2,052억7,754만원)보다는 65% 가량 하락한 수치다. 정부의 대출규제와 분양시장의 공급량 증가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225억6,301만원으로 분양권 실거래 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2,748억5,207만원 △경남 2,741억3,521만원 △경북 2,563억8,969만원 △충남 1,407억8,417만원 △서울 1,276억2,610만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거래된 분양권에 붙은 웃돈은 총 921억7,10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75억5,328만원의 웃돈이 붙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남 111억4,438만원 △부산 97억8,326만원 △충남 72억3,403만원 △경북 68억9,51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최고가에 분양권이 팔린 아파트는 부산의 해운대 엘시티 더샵(전용 186㎡)으로, 23억9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분양가에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는 성남 분당구의 ‘알파돔판교시티판교알파리움 1단지’ 전용 97㎡였다. 이 단지는 7억2,000만원이던 분양가보다 3억2,000만원이 오른 10억4,0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