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8일 “류전민 부부장이 전날 김장수 주중 대사를 긴급히 초치해 한국이 사드의 한국 배치 논의를 시작한다고 선포한 데 대해 항의했다” 면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말 부임한 김장수 대사가 중국 외교부에 초치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7일 한미의 사드 배치 논의 착수와 관련 “깊은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중국이 이후 곧바로 한국대사를 초치하고 이 사실을 공개한 것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외교 사안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철기자 runiiro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