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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코스닥, 국제 유가 급등에 1%대 상승 출발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사이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26포인트(0.99%) 오른 1,853.5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 급등과 소비지표 호조에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23달러(12.3%) 올라 배럴당 2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66포인트(2%) 오른 1만5,97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5.70포인트(1.95%) 오른 1,864.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67포인트(1.66%) 상승한 4,337.51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도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5억원, 75억원 어치를 팔면서 순매도를 하고 있지만 기관이 22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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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2%), 증권(2.70%), 은행(2.56%), 비금속광물(2.08%) 등 대다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04%)과 보험(-0.54%)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가 전 거래일 대비 3.38% 오른 18만3,500원에 거래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고 SK하이닉스(2.19%), 삼성물산(2.10%), SK텔레콤(1.90%), 삼성전자(1.42%), LG화학(1.41%)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1.51% 내린 5만2,100원에 거래 중이고 삼성생명(-1.36%), 네이버(-0.18%) 등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보다 8.68포인트(1.43%) 오른 617.13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상승세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3.15%), 메디톡스(3.07%), 셀트리온(2.80%), 이오테크닉스(2.26%) 등 헬스케어 종목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월40전 내린 1,210원30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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