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4분 현재 KB금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0% 오른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업은행(4.50%), 제주은행(3.07%), 우리은행(2.70%), DGB금융지주(2.04%)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유럽과 일본 은행주의 폭락으로 국내 은행주의 주가가 청산가치 이하로 떨어지자 ‘큰손’을 상대하는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제 사모펀드는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금융업종을 총 238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전달(998억원 순매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됐고 보수적인 한은이 16일 금통위에서 50bp 이상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작다”며 “금리 하단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 은행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