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신생아 소두증 유발 인자로 의심되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1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러시아 보건 당국은 최근 중미의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감염병 전문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이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감염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그 가족들은 바이러스에 대해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또 감염자가 탑승했던 귀국 항공편에 동승한 승객들을 상대로도 필요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들의 건강에도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