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세실업은 최근 1개월간 주식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19% 상승했다”면서 “그러나 아직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에 불과해 중장기적으로 좋은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종전 7만7,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에 대해 “전세계 경기 불황 속에서 빛나는 동사의 경쟁력을 생각하면 불안한 장세에 최고의 대안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연초부터 급등한 원·달러 환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의류 OEM시장은 국가별 경합도가 낮고 현지 생산법인의 통화가치가 달러화 대비 지속 절하되고 있어 다른 산업에 비해 환율 상승의 긍정적 효과가 그대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세실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9%,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