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기 생산력 높여 인구절벽 위기 돌파"

중기연구원 "질적 성장 우선"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인구절벽 위기'를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1일 '인구절벽 위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으로 풀어야'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내년부터 도래하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경제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나 (현재 추진 중인) 출산장려, 이민 등 인구를 늘리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중소기업과 서비스 부분의 1인당 노동생산성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재근 연구위원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에도 국내 합계출산율은 10년간 1.2명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고, 이민정책도 사회적 갈등 조정 등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양적으로 생산가능인구를 늘리기보다 질적으로 1인당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특히 생산성이 낮은 중소기업 부문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수출지원을 연계한 고부가가치화, 시설·장비 공동활용, 동반성장 강화, 스마트 서비스 육성, 소상공인 생산성 향상 등을 제안했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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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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