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시와 관할구·소방서가 운영하는 관용선 28척 중 2척을 2017년까지 LNG연료 선박으로 개조하고, 나머지 선박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소형 선박 LNG엔진 전환기술의 국산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형 LNG선박은 국내 조선소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중소형 선박은 엔진 등 핵심기자재를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어 보급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중소형 선박에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항만 내 소규모 충전시스템의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박인환 가스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시의 대기질 개선은 물론, 국내 LNG연료추진 선박 보급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3일 부산시청에서 이승훈(왼쪽) 가스공사 사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이 ‘관용선 연료를 LNG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사진제공=가스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