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획재정부는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중앙, 지방, 지방교육재정에서 1월 한 달간 22조 5,000억원을 집행해 계획보다 1조 9,000억원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4분기 재정 조기집행규모를 총 14조원 늘려 경제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기재부는 “매주 재정관리실무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일선기관의 집행 애로사항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 “1·4분기 국가계약 공사대금을 한시적으로 조기지급(19일내→10일내)하고 국가계약 선급금 지급기한도 단축(14일→5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관부처도 세부사업별 집행률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집행 부진사업에 대해 특별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은 토지주택공사, 도로공사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기관을 중심으로 집행률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노 재정관리관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경기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재정의 총력 집행에 나서달라”며 “기관간 협업이 필요한 사업은 현장중심으로 즉각 대응체계를 갖추고 기관간 협조를 통해 애로요인을 신속히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