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제신문 베스트뱅커대상의 '베스트뱅커'로 선정된 박인규(사진) DGB금융지주 회장의 별명은 '미스터점프(Mr. Jump)'다. 한결같이 영업 현장을 열심히 뛰어다니는 박 회장의 모습을 지켜본 주위 사람들이 붙여준 뜻깊은 별명이다. 박 회장은 가슴과 발로 뛰는 밀착경영을 강조하면서 늘 현장에서 직접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현장 경영'을 지향한다.
실제로 박 회장은 취임 이후 지역 중소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경영 애로 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210여 개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남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했다.
무엇보다 박 회장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현장과 실용'의 가치 위에서 DGB금융지주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표적인 결실로 DGB생명 인수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지방금융지주가 생명보험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박 회장은 취임 이후 DGB금융그룹 총 자산 56조 5,214억 원(2015년 3분기 기준), 순이익 2,816억 원(2015년 3분기 기준)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왔으며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총 255개 영업점 네트워크를 통해 대구·경북 인구의 62%인 321만 명의 고객기반(수신기준)을 구축하고, 시장점유율(2015년 10월 말, 수신기준)에 있어서도 대구44.4%, 경북 21.3%를 달성하는 등 대구·경북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이 같은 성과는 지속적인 효율화 조치와 물 샐 틈 없는 건전성 관리에서 비롯됐다. DGB금융지주는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인력·점포 등 자원을 재배치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비용 절감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인적자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건전성관리를 위해 현장 여신인력 교육을 강화하고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장기연수도 대폭 확대했다. 수도권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반월공단지점을 신설하는 한편, 대구·경북 지역 영업점 폐쇄(6곳), 경량화(1곳) 등을 통해 점포 운영의 효율화를 기해 왔다.
아울러 핀테크 시대에 발 맞추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모바일 뱅크 서비스인 아이M뱅크 출시와 더불어 인터넷 전용 대출, 스마트뱅크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채널 서비스 확대, 영업시간 탄력적용 등을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을 주력 자회사로 2011년 출범한 DGB금융지주는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 이념을 잊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DGB대구은행 대출금의 70%를 기업에 지원하고, 그 중 90%를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또 담보가 취약한 지역 소상공인 및 영세상인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안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DGB새희망홀씨대출, DGB징검다리론 등 지역 서민대상 신용대출상품을 통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등 서민지원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해 12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서민금융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펀드 판매와 박 회장 및 주요 경영진의 연봉반납, 청년희망 펀드 기부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내외 금액을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스포츠 분야부터 환경·글로벌 분야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DGB동행봉사단은 지난 한해 무려 1,109회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희망을 위한 동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