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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경쟁력을 키워라] 지역 명인 관광… 親무슬림 콘텐츠… '2016 관광의 해' 특화상품 개발한다

한국 관광산업에 올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연간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숫자의 측면에서만이 아니다. 한국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생존을 좌우하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특히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시된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이자 중국을 대상으로 한 '2016 한국관광의 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놓은 올해의 정책은 △융복합 관광콘텐츠개발 △해외 타깃 마켓별 전략마케팅 추진 △외래관광객 불편해소 및 편의제고 △국내 관광 활성화 등으로 나눠진다. 융복합 관광콘텐츠 분야에서는 글로컬(글로벌+로컬)관광상품 선정·육성(20개)과 지역의 명인을 스토리텔러로 활용하는 명인관광, 서울시 중구 문화창조벤처단지 내 K스타일 허브 3월 오픈, 산업관광 활성화, 스포츠레저 체험관광상품 개발(30개), 평창 문화올림픽 관광상품화 등이 주요하다.

해외 타깃 마케팅으로 중국에서는 청두·우한·시안 등 내륙시장을 공략하고 일본은 한식·한류스타 등 테마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신흥시장 공략 측면에서 무슬림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한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제고를 위해서는 지난 1월부터 부가세 즉시환급제도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하반기에 한류산업 연계비자 신설하기로 했다. 지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과 지방 간 K트래블버스를 운영하고 다국어 관광안내 표지판 확대, 기차 등 교통체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존의 '관광주간'은 '여행주간'으로 이름을 바꿔 봄 가을에 실시하고 지역주민 공동체 사업화 모델인 '관광두레'를 확대하며 두레 가운데 '휴식관광 거점마을'을 시범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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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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