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컷오프 대상자에게 전화로 해당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서울경제를 비롯한 언론의 취재 결과 이들 외에도 송호창(경기 과천의왕), 전정희(전북 익산을)의원등 초선 의원 2명이 컷오프됐고 비례대표 가운데선 백군기, 홍의락, 김현, 임수경 의원이 탈락 통보를 받았다.
홍창선 더민주 공관위원장은 이날 전화 통보 직전 기자들과 만나 “공천 심사에서 제외된 의원의 숫자는 지역구 21명, 비례대표 4명 등 총 25명인데 이들 중 탈당 의원과 불출마 선언 의원을 제외하고 10명이 심사 배제 통보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더민주가 컷오프 대상에 거물급 다선 의원을 대거 포함시키면서 이번 현역 의원 평가는 어느 정도 외형적인 정당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몇몇 의원은 크고 작은 사건에 연루되거나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어 평가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들 10명은 전화통보를 받은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들 중 유인태 의원은 “저의 물러남이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며 “평소 삶에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해왔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