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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 전문 홈쇼핑인 공영홈쇼핑 '아임쇼핑'이 창의혁신상품을 적극 발굴해 오는 2020년까지 취급액 1조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영필(사진) 공영홈쇼핑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우리 기술과 아이디어, 먹거리로 승부하는 중소기업·농어업인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창의혁신상품과 6차산업 상품, 지역 특산품을 포함 매년 700개 이상의 신상품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취급액(홈쇼핑이 고객에게 실제 판매한 제품의 총액) 5,000억원을 달성하고 매년 평균 약 20%의 성장세를 이어가 2020년에는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우선 창의혁신상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170억원 규모였던 창의혁신 상품 취급액은 올해 600억원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1,000억원대로 확대한다. 공영홈쇼핑은 올해 창의혁신상품 편성비중을 10% 이상으로 잡고 있다. 또 지역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특산물과 관광상품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 대표는 취급고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개국 첫 해였던 지난해 초기 투자비용으로 1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자본잠식 수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취급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송출 수수료 인하 등 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 오는 2018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영홈쇼핑은 인도네시아, 중국 현지 홈쇼핑과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동훈기자hoo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