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이란 경협 컨퍼런스] 대규모 민관경제사절단 29일 이란 방문

10년 만에 양국 경제공동위 개최

대규모 민관 경제사절단이 오늘 29일 이란을 방문해 이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국 정부 차원의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 한편 비즈니스포럼·무역상담회 등 민간 교류 행사를 갖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10년 만에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나서는 이번 경제공동위에서는 금융·관세, 산업·투자, 에너지, 건설·해운, 보건·환경, 문화·과학기술 등 총 6개 분과를 구성해 협력 방향에 대해 협의한다.

주 장관은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 석유부 장관 등과 잇따라 면담하면서 정부 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기업 및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이란을 방문해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대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두산중공업·삼성전자·현대자동차·포스코·SK에너지 등 39곳, 중소기업은 27곳, 공공기관은 KOTRA·한국전력·석유공사·가스공사 등 6곳, 경제단체는 무역협회·대한상의·전국경제인연합회·플랜트산업협회 등 16곳, 금융기관은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6곳 등이다.

29일에는 무역협회와 KOTRA가 주최하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이 열려 양국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란 투자청·석유공사 관계자가 참석해 이란의 투자환경 및 에너지 인프라 계획을 설명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너지경제연구원·수출입은행·무역모험공사가 참석해 한국과 이란의 에너지·콘텐츠·인프라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이날 포스코는 이란 현지 철강사인 PKP사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에 건설하는 16억달러 규모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지분 참여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PKP 등과 연산 16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CEM 일관제철소 건설 1단계 사업에 대해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일대일 무역상담회에서는 이란 측 바이어와 한국의 수출업체들이 만나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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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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