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학생들이 과학수업 내용 정하고 토론해요"

서울대·카이스트 '거꾸로 교실'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서 시범운영

교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그날의 수업내용에 대해 그룹별로 토론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수업인 이른바 '거꾸로 교실(Flipped Classroom)'이 내년부터 전국 초·중·고 과학과목에서 시범운영된다. '거꾸로 교실'은 교사들에 의한 주입식 교육의 폐단을 막고 수업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국내 일부 대학에서 시도되는 혁신적인 수업모델이다.

교육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과학교육 종합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 거꾸로 과학교실 모델을 개발한 뒤 내년부터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2018년부터는 전국 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방식을 채택하면 교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대신 수업 참여가 활발해지고 상시적으로 실험 등 체험활동이 진행될 수 있다고 교육부는 기대했다.

교육부는 또 과학고나 영재고가 아니더라도 과학 분야에 두각을 보이는 인재를 키우는 과학중점학교를 현재 120곳에서 2019년까지 200곳으로 늘린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스스로 주제를 정해 실험을 통해 연구 결과를 도출하는 연구교육(Research & Education) 프로젝트를 일반계 고등학교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학생 스스로 제품을 구상하고 조립·개발까지 완료하는 '스스로 과학동아리'는 2018년까지 2만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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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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