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자 “공급자의 선택 이끌어낸 것이 핵심”

MWC 2016에서 주제 발표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카카오택시의 성공 비결은 공급자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정 최고사업책임자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 ‘맞춤화와 온디맨드 서비스’ (Personalization and the On-demand Economy) 세션에 한국을 대표하는 온디맨드 서비스 사업자로 참여해 카카오택시의 성공 비결을 이야기했다.

정 책임자는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양방향 맞춤화에 주력했으며, 그 중에서도 공급자인 택시 기사들에게 우선 집중해 공급자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택시 기사의 평균 연령은 60.4세로, 스마트폰에 친숙하지 않은 세대다. 이런 기사들을 배려해 카카오는 기사용 앱에 서비스 사용에 꼭 필요한 핵심 기능만 넣고, 부가적인 기능은 모두 배제했다. 또 200개가 넘는 운수사를 일일이 방문해가며 기사 회원을 늘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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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승객을 위해서는 빠른 배차를 핵심 기능으로 내세운 승객 앱을 별도로 출시해 기사와 승객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그 결과, 카카오택시는 하루 70만 건, 누적 8,000만 건의 호출 수를 기록하는 국내 1위 택시 호출 앱으로 성장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장을 키우겠단 자신감을 비춘 정 최고사업책임자는 24일 출시한 카카오내비와 올 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드라이버를 통해 ‘이동’에서의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주희기자 juheecho@sed.co.kr

25일(현지시간)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맞춤화와 온디맨드’를 주제로 세션발표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카카오25일(현지시간)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맞춤화와 온디맨드’를 주제로 세션발표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조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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