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국가 발매 9개월 만에 거둔 실적이라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환자수는 발매 초기보다 700%이상 급증했다.
셀트리온은 2013년 8월 유럽 31개국에서 램시마 판매를 허가 받았고 지난해 2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가 만료돼 이들 국가에서 판매에 돌입했다.
유럽 내 램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램시마가 유럽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의 약 21% 이상을 잠식한 것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시장 진출 첫 해에 기대 이상의 안정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도 허가 이후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9일 미국 FDA 자문위원회를 통해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권고받았으며, 오는 4월 FDA의 판매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내 유통사인 화이자를 통해 미국 판매에 돌입할 경우, 사실상 올해가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