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곡률(1800R))을 구현한 커브드 모니터 3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1800R은 반지름이 1,800mm인 원이 굽은 정도와 같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시각적 편안함과 파노라마 효과, 높은 몰입감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세계적 그래픽 반도체 회사인 AMD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HDMI 프리싱크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고화질 콘텐츠의 화면 깨짐과 끊김 문제를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눈의 깜빡임을 줄여주는 ‘플리커-프리’ 기술과 청색광을 감소시켜 눈을 보호해주는 ‘아이 세이버 모드’등 사용자의 눈을 배려한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27인치 ‘CF591’ 모델은 기존 모니터 대비 약 1.2배의 높은 색표현과 3,000대1의 명암비를 적용했다. 화면과 베젤(테두리)간 경계가 없는 ‘바운드리스(BOUNDLESS)’ 디자인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모니터 양쪽에는 5와트(W) 출력의 빌트인 스테레오 스피커 2개가 달렸고 HDMIㆍDPㆍD-SUB 규격의 입력단자를 지원해 다양한 주변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2016년형 커브드 모니터는 27인치짜리 CF591과 24·27인치 크기의 ‘CF390’ 등 총 3종이다. 출고가는 CF591이 41만원, 24·27인치 CF390이 각각 23만원, 2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