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름버그는 이날 2조2,000억엔(24조1,000억원) 규모의 일본 10년물 국채 경매에서 낙찰 수익률이 -0.024%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29일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실시를 발표한 후 지난달 5년물 국채가 처음 마이너스 수익률이 책정돼 팔렸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일 발행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78%이었다.
일본 재무부는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이번 10년물 국채 경매에서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마이너스금리로 일본 정부는 돈을 벌겠지만 일본의 민간 은행들은 채권 운용 규모와 수익이 축소돼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