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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한일전 3연승 간다

2일 女축구 올림픽 최종예선 2차전

'일본 상대 4골' 지소연 득점 기대

북한과의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을 확보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오후7시35분 일본 오사카의 긴초 스타디움에서 홈팀 일본과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지난달 29일 북한(6위)과의 1차전에서 1대1로 값진 무승부(승점 1)를 기록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강호로 손꼽히는 북한과는 역대 전적에서 1승1무14패로 열세인 데다 최근 9연패를 당한 터였다.

승점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며 첫 단추를 끼운 한국은 일본을 상대한다. FIFA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지난해 캐나다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강팀이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4승8무14패로 열세지만 최근 두 차례 A매치에서는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과 2015년 동아시안컵에서 모두 일본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더욱이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일본은 호주와의 1차전에서 1대3으로 완패하며 조직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일본여자축구 강호인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한 뒤 잉글랜드로 옮긴 지소연은 일본을 상대로 통산 4골을 터뜨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둘 당시 골을 넣은 조소현(고베 아이낙)과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도 득점을 노린다.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은 2팀에만 주어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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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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