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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부터 젊은 층 주거난 해소를 위한 행복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본격 시작한다.
LH는 이달 말 서울 가좌, 인천 주안, 대구 혁신도시 등 3개 지구의 행복주택 1,602가구의 입주자 모집 절차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LH가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H는 올해 말까지 총 19개 지구, 1만1,28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달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서울 가좌지구는 △16㎡(이하 전용면적) 290가구 △29㎡ 47가구 △36㎡ 25가구 등 총 362가구로 이뤄졌다. 또 인천 주안은 △16㎡ 84가구 △29㎡ 54가구 등 총 140가구, 대구 신서는 △21㎡ 709가구 △26㎡ 76가구 △36㎡ 372가구 등 총 1,100가구로 구성된다. 이들 지구는 이달 3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21~25일 청약신청을 받고 6월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총 49곳1만8,132가구의 행복주택 건설이 추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해 말 시행한 '행복주택 지자체 및 지방공사 공모' 결과다.
이번에 행복주택 건설이 추가된 지자체는 서울시가 26곳에 1만1,53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9개 지구 2,948가구 △부산 2개 지구 1,493가구 △경북 1개 지구 1,000가구 순이다.
국토부는 이들 49곳 외에도 이번 공모에 신청이 들어온 다른 18곳(2,000여가구)에 대한 토지 사용권 등을 추가 검토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총 210개 부지 10만9,196가구로 늘게 됐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중 '지자체·지방공사 대상 2차 공모'를 시행해 2017년 사업지구로 1만여가구를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