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플러스] 안전자산 선호 뚜렷… 채권형펀드 0.43% '선전'


국내 주식형펀드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소폭 마이너스를 기록해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의 2월 평균 수익률은 -0.4%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배당주식펀드가 1.46%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도 1.12%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3.51%로 가장 부진했다. 지난달 코스피지수는 0.24% 상승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4.57% 하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원자재 가격 반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철강·조선업종 펀드의 성과가 돋보였다. '삼성KODEX철강상장지수(주식)'이 9.3%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고, '미래에셋TIGER200철강소재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TIGER화학상장지수(주식)'이 각각 8.87%, 7.65%로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0.43%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이 3.3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도 1.7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2월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이 -0.68%로 유형별 펀드 수익률 중에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지난 달(-13.01%)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금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UH)(A)'가 33.5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IBK골드마이닝자[주식]A'와 '신한BNPP골드1[주식](종류A)'도 각각 29.95%, 26.84%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브라질 주식펀드가 9.2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마이너스 금리 도입 여파로 주식시장이 요동친 일본 주식펀드(-8.49%)가 가장 저조했다.

펀드 시장에서 자금은 국내 채권형펀드에 몰렸다. 2월 한달 간 국내 채권형펀드에는 6,609억원이 들어왔다. 특히 초단기채권(2,439억원)과 중기채권(3,165억원) 등 장기 채권이 아닌 단기 채권 상품 위주로 자금이 유입됐다. 증시의 출렁임과 단기 금리 변동에 중단기 채권형 상품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조2,552억원이 몰렸던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지난달 1,307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276억원이 빠져나가며 한 달 만에 유출세로 반전했다. 유럽(-289억원)과 일본(-158억원)에서 유출된 자금의 규모가 가장 컸고 중국 주식펀드에는 515억원이 들어왔다. 해외 채권형펀드에는 선진국 채권 위주로 자금이 몰리면서 1,339억원이 순유입됐다.

※본 자료는 단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이나 매매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본 자료의 내용은 정확성이나 완전성

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이것으로부터 얻어진 결과에 대해서도 보증하지 않습니다.

※순자산 100억원이상, 1개월 수익률 상위펀드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식형:약관상 최고 주식투 한도가70%초과 펀드.

■혼합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권형:주식투자가 불가능하 서 채권, CP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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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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