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소설가 한강 '채식주의자' 한국인 첫 맨부커상 후보에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

5월 16일 수상자 발표

clip20160310141756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상은 지난 1969년 영국 부커사가 제정한 상이다. 영국 등 영연방국가의 작가에게 주어지는 맨부커상과 비영연방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되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눠 수여되며 한강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출판사 창비에 따르면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한강을 포함한 13명의 후보(longlist)를 발표했다.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후보에 올랐다.

이번 맨부커상 후보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와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위원회는 다음달 14일 최종 경쟁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16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파운드(한화 8,600만원)가 수여된다.


관련기사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