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발표에도 제자리걸음이다. ECB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정책을 단행했지만 동시에 추가 부양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1시 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포인트(0.20%) 오른 1,973.29에 거래되고 있다.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0.0%’로 5bp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504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0억원, 853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68%), 전기·전자(1.36%), 전기가스업(0.96%) 등이 강세다. 건설업(-1.79%), 섬유·의복(-1.32), 의약품(-1.30%)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2.33%), 신한지주(2.12%), 삼성물산(1.69%), 삼성전자(1.63%) 등은 오르고 있고 아모레퍼시픽(-2.59%), 포스코(-0.92%), 현대모비스(-0.79%), 삼성생명(-0.45%)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6%) 오른 687.9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7원55전 내린 1,196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