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3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7 등 신제품 효과가 반영되고, 고사양의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2·4분기부터 중화권 고객사가 크게 늘어나며 고사양 부품 출하가 본격화되고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도 확대되기 때문에 더 큰 폭의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삼성전기 주가는 갤럭시S7 판매 부진 및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우려로 19% 하락했다”며 “실적 개선 추세를 고려할 때 지금의 우려는 기대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