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산은 출자회사관리위원장 최익종·김상헌씨 공동선임

산업은행의 비금융자회사 매각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될 출자회사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최익종 코리아신탁 사장과 김상헌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공동으로 선임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출자회사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대략적인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산은 내부를 대표할 위원장으로 현재 사외이사인 김상헌 교수를, 외부 인사를 대표할 위원장으로 최익종 사장을 각각 선출했다.

김상헌 교수는 한국조세연구원 전문연구위원, 한국정부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산업은행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최익종 사장은 산업은행 대우계열전담TF 팀장, 기업구조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조조정 전문가다.

출자회사관리위원회는 출자전환기업 16개와 중소벤처기업 100개를 순차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산업은행 부행장 3명과 외부 인사 6명(사외이사 1명 포함)이 참여한다. 산은은 민감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외부의 영향력이 작용할 것을 우려해 관리위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산업은행의 비금융자회사는 출자전환기업 34개, 벤처·중소기업 98개 등 132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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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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