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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베트남 부동산 살아나고 外人 투자 증가… '빈홈스' 앞세운 신규사업도 고성장 기대

●VIC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VIC(VIN Group JSC)는 1993년에 설립된 베트남 부동산 투자회사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부동산 투자 개발 및 매매를 주력으로 하는 VIC가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 냉각으로 부진을 겪었던 VIC는 2012년부터 'Vinhomes'라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구축해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2012~2015년 VIC의 매출 증가율은 111%, 순이익 증가율은 77%에 달한다. 글로벌 자산평가사인 브랜드 파이낸스사는 지난해 'Vinhomes' 브랜드 가치를 3억4,300만 달러(약 4,119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베트남 내 상위 10대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VIC는 올해도 'Vinhomes' 브랜드를 내세워 신규 사업을 펼치며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에 위치한 대형 주상복합상가(Vinhomes Smart City)와 신도시(Vinhomes Paradise) 프로젝트 등이 연내 완공할 예정이고 호치민에서 진행 중인 고급 신도시(Vinhomes Tan Cang)와 휴양지(Vinpearl Da Lat) 프로젝트 등도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2018년 완공을 앞둔 신도시(Vinhomes Central Park) 프로젝트도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VIC는 쇼핑센터(Vincom), 고급 의료서비스(Vinmec), 교육(Vinschool), 전자무역(VinEcom), 패션(Vinfashion) 등 부분별로 여러 인기 브랜드를 구축해왔고 작년에는 마트(Vinmart)까지 영역을 확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이 발생할 예정이다.

최근 VIC의 주가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VIC의 주가는 4만 6,500동으로 최근 3개월간 11.2%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VN지수 상승률은 1%에 그쳐 주가 상승세가 돋보인다. 다만 아직 2007년 상장가인 12만 5,000동의 절반도 회복하지 않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높은 수익성에 더해 신규 사업 확대와 외국인 지분율 확대 등 호재가 많아 관심 가질 만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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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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