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16m 이글퍼트' 스피스 9위로

PGA 발스파 챔피언십 3R서 부활

선두 하스와 6타차… 최경주 23위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3·미국)가 16m 이글 퍼트에 힘입어 10위 이내까지 치고 올라왔다.

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가 된 그는 전날 공동 43위에서 34계단 뛰어오른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첫날 5오버파로 공동 117위에 처져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스피스는 2,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상위권 선수들을 압박했다. 단독 선두 빌 하스(미국8언더파)와는 6타 차. 디펜딩 챔피언인 스피스는 1번홀(파5) 버디로 출발한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14번홀(파5)이 하이라이트였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그는 16m 거리의 퍼트를 그대로 성공시켜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 도전의 희망을 살려냈다. 왼쪽으로 출발했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홀 한가운데로 빨려 들어간 이 퍼트는 PGA 투어로부터 '오늘의 샷'으로 선정됐다.

이날만 4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선 하스는 투어 통산 7승째를 노리게 됐다.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1타 차 2위(7언더파)로 추격했다.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은 공동 19위(1언더파), 최경주(46·SK텔레콤)는 공동 23위(이븐파)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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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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