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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미 FOMC 관망 속 1,970선 공방

외국인 매수에 소폭 출발한 코스피가 1,97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짚어진 모습이다.

16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10포인트(0.26%) 오른 1,975.0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상황에서 FOMC의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포인트(0.13%) 상승한 1만7,251.5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18%) 내린 2,015.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1포인트(0.45%) 낮은 4,728.67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국내 증시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서 11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13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3%), 의료정밀(1.42%), 의약품(1.18%), 비금속광물(1.01%) 등이 오르고 있고 건설업(-2.21%), 철강금속(-1.62%), 종이목재(-0.13%) 등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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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1.88%), 아모레퍼시픽(1.86%), SK텔레콤(1.16%), 신한지주(1.10%), LG화학(0.99%) 등 대다수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포스코(-2.14%), SK하이닉스(-1.17%), 삼성물산(-0.3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3.57포인트(0.51%) 오른 696.9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급등세로 인한 왜곡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온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다시 급등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원50전 오른 1,193원10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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