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작년말 투자자문사 계약고 9월보다 2조원 감소

투자자문업을 전문으로 하는 전업투자자문사들의 작년 12월 계약액이 3개월 사이 2조 원이나 줄고 수익도 전분기대비 16.7%나 감소했다. 증시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일부 투자자분사들이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자격을 얻어 투자자문 시장을 떠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작년 말 현재 전업자문사 170곳의 계약액은 모두 26조7,000억 원으로, 9월 말(28조7,000억 원)과 비교해 7.1%(2조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계약 형태별로는 투자일임이 17조9,000억 원, 투자자문이 8조,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말 투자자문형에서 10조 원의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 나간 후 회복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지난해 전년 회계년도(14년 3월~15년3월) 사상최대 순익을 올렸던 투자자문사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 됐다. 작년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순익은 300억원으로 9월말 대비 16.7% 줄었다. 전체 170곳 가운데 96곳이 적자를 냈다. 부문별 수입을 보면 투자자문과 일임 서비스 수수료가 535억원으로 9월 대비 46억원 감소했지만 고유재산을 굴려 올린 투자수입은 255억 원으로 137억 원이나 늘었다.

김현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