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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 FOMC 관망세 속 소폭 상승 마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25%) 오른 1,974.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보다 1.61포인트 오른 1,971.58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한때 1,980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1,970선대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여력이 있다고 발언함에 따라 지수가 탄력을 받았지만 내일 새벽에 발표될 FOMC 성명서와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경계감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를 이끈 주체는 외국인으로 코스피시장에서 98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878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지속했고 개인도 4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4%), 전기가스업(1.58%), 비금속광물(1.42%), 의약품(1.28%), 화학(1.06%)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건설업(-3.44%), 철강금속(-2.07%), 운송장비(-0.53%), 기계(-0.35%)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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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3.86%), 한국전력(2.05%), LG화학(1.66%), 신한지주(1.35%) 등이 상승 마감했고 포스코(-3.33%), SK하이닉스(-2.34%), 삼성물산(-0.67%), 현대차(-0.34%) 등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10포인트(0.01%) 오른 693.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코데즈컴바인의 이상 급등세로 인한 왜곡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온 코데즈컴바인은 이날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다시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여주다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데즈컴바인은 전날 대비 6.68% 떨어진 1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원60전 오른 1,193원3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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