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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달리는 수입차] 한국닛산, 뛰어난 공간 활용성… '패스파인더' 최고 패밀리카 떠올라

패스파인더
패스파인더는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으로부터 3년 연속으로 '최고 패밀리카'에 선정될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사진제공=한국닛산

한국닛산이 지난달 7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패스파인더'의 2016년형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프리미엄 SUV '올 뉴 무라노'를 출시한다. 이로써 한국닛산은 쥬크(소형)와 캐시카이(준중형), 무라노(중형), 패스파인더(대형)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2016년형 패스파인더는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으로부터 '2016 최고 패밀리카'로 선정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고급스럽고 안락한 실내 공간, 탑승자를 배려하는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갖췄다. 특히 손쉬운 3열 공간 탑승을 돕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2열 좌석을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글라이드 등이 켈리블루북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으로 2열 좌석 이동이 가능하다. 2열 좌석을 앞과 뒤로 최대 140㎜ 움직일 수 있어 3열에 탑승하기가 쉽다. 3열 좌석은 접어서 적재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높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를 통해 차량 외부 전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주차하기가 쉽다. 외부에서 에어컨 또는 히터 등 공조장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원격 시동 시스템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눈에 띈다.

외관은 이전 모델에 비해 부드러우면서도 스포티해졌다. 차량 전면의 V모션 그릴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헤드라이트, 큼직한 안개등, 하단에 단단하게 자리 잡은 프런트 스포일러 등이 조화를 이룬다. 실내는 베이지 색상의 시트 등과 대조를 이루는 블랙 액센트의 스티어링 휠, 시프트 레버 및 매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패스파인더는 차체 길이가 5,010㎜, 무게가 2,070㎏에 달할 정도로 육중하지만 3.5ℓ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힘을 낸다. 최고출력은 263마력, 최대토크는 33.2㎏·m다. 주행환경에 따라 '2륜·오토·4륜' 등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ℓ당 8.9㎞다.

국내 판매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5,290만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6월까지 연장되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혜택을 적용하면 50만원 인하된 5,2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 국내에 선보이는 올 뉴 무라노는 유리공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무라노섬에서 이름을 따온 닛산의 프리미엄 SUV다. 2002년 글로벌 출시 이후 10여년간 진화를 거듭하면서 닛산 전체를 대표하는 SUV로 자리 잡았다. 출시 당시 무라노는 '움직이는 스위트룸'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예술작품을 연상케 하는 우아한 디자인, 안락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 다양한 첨단 기능 등을 통해 단기간 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 뉴 무라노는 2014년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인 3세대 모델이다. 차량의 앞면은 닛산의 차세대 V모션 스타일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제트기에서 영감을 얻은 플로팅 루프라인, 바람의 흐름을 따라가는 듯한 부메랑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등을 통해 올 뉴 무라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한국닛산의 한 관계자는 "올 뉴 무라노가 출시되면 쥬크와 캐시카이·패스파인더와 함께 국내 SUV 시장에서 닛산의 입지를 크게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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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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