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정몽혁 회장 '라오스의 정주영'과 손잡아

현대종합상사, 코라오와 MOU 체결

동남아시장 車·부품 유통사업 협력

현대 가문의 일원인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이 인도차이나 공략을 위해 '라오스의 정주영'으로 불리는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과 손잡았다.

정 회장과 오 회장은 지난 15일 현대종합상사와 코라오홀딩스가 인도차이나반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현대종합상사가 16일 밝혔다. 양사는 동남아에서 승용차·트럭·오토바이 등 각종 차량류와 관련 부품의 판매·유통 사업에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동남아에 뿌리내린 코라오의 사업기반과 현대종합상사의 종합 무역 역량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종합상사와 코라오는 이번 MOU에 따라 협력 확대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구체적 시행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1997년 설립된 코라오는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자동차·트럭·오토바이 중심의 제조업과 유통·건설·레저·바이오에너지·은행 등 다수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자인 오 회장에게는 라오스의 정주영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관련기사



이종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