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현대차 블록딜 충격… KAI 3.51% 미끄럼

한국항공우주(KAI)가 현대차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충격으로 17일 전일 대비 3.51%(2,600원) 내린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KAI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튼튼해 앞으로 추가 블록딜이 나와도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앞서 이날 오전 현대차는 KAI 지분 5%(487만3,756주)를 전날 종가보다 5.13% 할인한 주당 7만200원에 매각했다.

KAI 블록딜은 한화테크윈(390만주)과 디아이피홀딩스(487만주)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당시 주가는 각각 10.77%와 5.1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대차의 블록딜은 앞선 두 번의 사례와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블록딜 가능성은 지난 1월부터 알려진 이벤트"라며 "어느 정도 주가에 미리 반영됐기 때문에 주가 하락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추가 블록 딜이 나와도 주가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추가 블록딜로 나올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실제로 블록딜이 진행될 가능성도 낮다는 것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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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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