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정도현·조성진·조준호 3인 각자 대표 체제 구축

주총, 5개 의안 원안대로 승인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에

LG전자가 정도현·조성진·조준호 사장의 3인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또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제 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및 정관개정 등 5개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LG전자는 정관을 변경해 기존 7명이던 사내 이사를 9명으로 늘리고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과 조성진 H&A 사업본부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기존의 정도현 CFO(사장)까지 포함해 총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사내이사 수가 늘면서 보수 한도액도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LG전자는 이날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대형 미국 공인회계사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날 5개 안건을 처리한 LG전자의 주총은 22분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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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성장세 둔화에 따라 미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 경기 침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물인터넷 시대 진입에 따라 스마트 기기시장 확대. 관련 기술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율 주행을 포함한 전기차, 에너지 등 신사업영역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LG시그너쳐와 같은 선도 사업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략 산업인 자동차 부품 및 에너지 사업 지속적 투자로 B2B투자를 확대, 소재 부품 장비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육성, 관련 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LG그룹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을 이사회 새 의장으로 선임한다. 지난해까지 정도현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았던 구본준 부회장은 연말 인사에서 지주사인 LG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이밖에 구 부회장은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 계열사의 등기임원도 맡게 된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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