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용산 진압'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경주서 공천 확정

대통령 정무특보 출신 3인 모두 낙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


새누리당 공천심사에서 ‘친박’ 핵심 김재원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탈락한 가운데 용산 참사 책임자인 김석기(사진)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천이 확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한구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총 52개 지역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경주에서는 용산참사 당시 경찰을 지휘했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현역 정수성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으며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은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선에서 탈락하며 희비가 교차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정무특보 출신 현역의원 3명 모두가 이번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재원 의원이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김종태 의원에게 패해 낙천했다. 친박계 윤상현 의원 역시 지난 15일 공천심사 발표에서 김무성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인천 남구을 공천에서 배제됐다. 또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도 지난 14일 공천 심사 발표에서 ‘컷오프’돼 공천에서 원천 배제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같은 시기에 이들 의원 3명을 대통령 정무특보로 공식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정무특보직에서 함께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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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관위는 ‘김무성 죽이기’ 욕설 파문으로 공천에서 전격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천 남을)는 재공모해 21일까지 후보자를 받기로 했다. 최대 뇌관인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는 이번에도 발표되지 않았다.

/ /전경석기자 kadak@sed.co.kr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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